역시 참여정부와 언론의 관계에 대한 또다른 시각입니다.
니미럴리스트님의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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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들 노무현이 비주류라서 그리고 집권초기 기득권의 질서를 흔들려는 움직임을 다소 보였다고 해서 조중동이 찰거머리같이 참여정부를 물고 늘어지는 것을 '불리한 언론/홍보 환경'이라고 아무 생각없이 표면적으로 단정짓기 쉽다. 마치 박정희가 수출입국을 지향했다고 해서 그것이 통상국가와 같다고 생각하는 무지처럼 말이다...
조중동이 참여정부를 필요이상으로 악날하게 물어뜯은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그 대상은 주로 노무현과 그 주변 인물들의 스타일이다. 물론 인간이 싫으면 그 인간이 하는 모든 일이 싫어지고 그것이 정책에 대한 객관적 평가를 어렵게 만드는 요인으로 작용하는 것은 두말할 나위가 없다. 그런 면에서 참여정부의 언론환경은 불리했다.
그러나... 꼭 불리한 면만 있었던 것은 아니다. 오히려 그것을 상쇄하고 남을 유리한 면도 많이 있다.
아시다시피 참여정부의 최대약점은 (이전 정권들과 비교하여) 신자유주의 정책으로 인한 빈부격차의 확대이다. 그런데, 언론이 이러한 실정들을 제대로 공격한다면 신자유주의 기조 자체에 대한 반대로 이어질 수가 있으므로 조중동으로 대표되는 보수 신문들은 공격을 자제하고 있다.
예를 들어, 양극화 문제만 해도 서민들의 생활이 어렵다, 분석해보니 지니계수가 어떻고 하는 등의 말초신경자극적인 기사들만 내보낼뿐 그 해결책에 해당하는 조세구조나 복지 등의 정책적인 면은 언급하지 않는다. 오늘 문제가 된 임대주택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어떤 보수 언론이 이 문제를 본격적으로 거론했나? 그저 부동산 정책을 다루면서 양념으로 끼워넣었을 뿐이다. 오마이와 같은 매체와 민주노동당에서 주로 거론하고 있을 뿐이다. 미국산 소고기 검역 문제는 또 어떠한가?
우리나라에 좀 더 영향력있는 진보언론이 있었더라면 참여정부는 훨씬 더 높은 공격 (주로 정책적인 측면에서) 을 받았을 것이다. 청와대에서 샥스핀을 먹었다는 류의 가쉽성 비난과는 비교도 안되는 공격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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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3맨 :
IMF이후 언론 채용시장 바닥치고 있는 상황도
참여정부에겐 더할 나위없는 천우신조.
조선일보가 참여정부 비판하는 것은
바이러스가 정치지상주의 비판하는 격이니 원...
니미럴리스트 :
구직자들에게 언론이 인기가 없다는 뜻인가요?
히3맨 :
네, 심지어 월급도 안나오던 시절도 있었고,
기자하다 인터넷쪽 넘어오면 대접받고 연봉 더블 튀길 수 있으니
다들 빠져 나왔죠.
코코 :
다들? 글쎄요~~
마이너급 신문에서는 그랬을 수 있습니다. 실제로 박봉과 불투명한 장래 때문에 인터넷 매체를 차려서 나오는 인간들도 꽤 있긴 합니다.
그러나 메이저신문에서는 아마도 그런 일 별로 없을 겁니다. 대형포탈로 스카웃된 인력도 있긴 한데 그 정도를 가지고 다들 빠져나왔다고 할 수는 없지요. 과장법이라고 이해하려고 해도 너무나 지나친 과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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