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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흔히 떠도는 얘기는 남자들이 여자를 모른다고 한다. 여자들은 뭐 여시니까 남자쯤이야 잘 알고, 잘 다루고, 이런저런 미끼로 남자를 잘 이용하고, 결국 이 세상을 쥐고 흔드는 건 남자지만 그런 남자들을 쥐고 흔드는게 여자니까 여자가 캡이다~ 뭐 이러지만..
 
사실 여자들은 남자를 잘 모른다.
 
남자들은 좋게 말해봐야 합리적이고 이성적이지만, 사실은 즉물적이고 본능적이라는 표현이 더 어울린다. 남자들의 유전자 속에는 파괴본능이 자리잡고 있고, 그들은 사실 이 세상을 파괴함으로써 발전시킨다. 그게 발전인지 뭔지는 잘 모르겠지만..
 
번식기에 있는 남자들이 여자를 바라보는 관점과 태도에는 어쩔 수 없이 본능적인 판단이 대부분을 차지하게 된다. 어떻게 해서든 자신의 유전자를 널리 퍼트리고 싶어하는 본능은 바람둥이를 만들고, 하룻밤을 위하여 온갖 감언이설을 내뱉도록 한다. 그런 남자들의 태도는 아마 여성들도 어느정도는 알지 싶다.
 
그러면 뭐.. 번식기 지난 남자들은 정신좀 차리나?
 
마찬가지다. 심지어 생식능력이 멈춘 남자라 해서 뇌속의 판단구조가 바뀌는 것은 아니다. 수십년을 같이 산 마누라에게 쥐어살고, 모든 전권을 주고 그 안에서 편함을 추구하는 남자라 해서 종족보존, 아니 유전자 퍼뜨리기에 근거한 행동을 멈추는 법은 없다. 숨넘어가는 순간까지 말이다.
 
이런건 무척 생물학적인 얘기이고, 대부분의 여자들도 이해하는 부분일 것이다. 그러면 도대체 왜 나는 여자들이 남자를 모른다고 감히 떠드는 걸까?
 
뭐 대단한 얘기도 아니다.
 
단지, 남자들은 태어나면서부터 다른 남자들과 경쟁하도록 키워지고, 그렇게 몇십년을 살아오다 보니, 본능적으로 저 넘이 어떤 넘인지를 느끼는 신경이 발달한다는 얘길 하고자 하는 것이다. 덕분에 그런 능력이 강한 남자들은 비록 자신의 능력이 약하고 별거 없다 하더라도 그 경쟁판에서 살아남을 수 있고, 자신의 공간을 확보할 수 있게 된다.
 
그러나 그런 넘들이 자신의 여자나 또 다른 여자들에게 보여주는 모습은 판이하게 다를게 뻔하다.
 
결국 여자들은 서로 치고받고 하는 남자들끼리 서로 알아보는 남자들만의 능력은 가질 길이 없게 된다.
 
심지어 남자들은 이런 감각을 흐트리는게 싫어서, 자신들의 싸움판에 여자들이 끼는 것 조차를 싫어하게 된다. 뭔지 모를 넘, 아니 년이 나타나면 피아 구분도 헷갈리고, 싸움 자체가 망가질 것이라고 보는 것이다.
 
그렇게 남자들은 서로를 알아보면서 질 싸움을 피하려고 하며, 자신의 안위를 갈구하게 된다. 물론 여자들 앞에서는 그런건 내색도 안하고 안중에도 없다. 그게 남자다.
 
이런 면은 바로.. 진짜 옆에서 보기에 멋지고 훌륭한 여자가, 전혀 말도 안되는 놈팽이에게서 벗어나질 못하고 평생을 망치는 이해하기 힘든 상황을 설명해준다. 그녀는 그넘이 어떤 넘인지를 끝내 알아채지 못하는 것이다.
 
그런 관점에서.. 여자들은 어떤 남자를 평가할 때, 가능하면 믿을만한 다른 남자의 평가를 신중하게 고려해서 판단했으면 하는 권고를 하고 싶다.
 
물론 반대도 성립한다. 나 또한 여자를 볼때, 믿을만한 다른 여자의 판단을 존중하기로 마음 먹고 산다.
 
 
 
그런 관점에서..
 
 
 
이런 노래를 이런 분위기로 부르는 넘은 진짜 멋지고 섹시하고 같은 남자가 봤을 때도 반할 만큼 괜찮은 넘이지만, 절대 같이 살면 안될만한 넘이다.
 
그런데 많은 여자들이 이런 남자에게 꼴딱 넘어가더라.
 
그래서 나도 저런 노래를 저런 식으로 부르는 걸 연습해서 써먹고 싶었다.
 
하지만 귀챠니즘으로 인해 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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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물뚝심송님께서 2007년 8월 6일에 찌질넷에 발표하신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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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로미오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모르는 게 편한 게 아닐까요?

    2007/11/18 02:07
  2. 교주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알면....
    살아줄 여자가 몇이나 되려구.
    별 트집을 다 잡으시네.

    글구... 남자가 보기에 참한 여자가 실제 어떨 것인지 남자는 알까효?

    2007/11/18 08:12
  3. 로미오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복잡하네요 ㅋㅋ

    2007/11/18 13:29
  4. 교주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세상이 변했다는 것이 문제로군요. 남자들만의 세상이던 경제분야에 여성들이 동등한 자격을 가지고 침입했으니, 그간의 룰이 무너지는게야... 오호~~

    2007/11/18 19:12
  5. 로미오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맞아요. 요즘 여학생들은 은행이나 증권사에 많이 취업합니다. 보험사에는 예전부터 많았구요. 은행, 증권, 보험사 같은 곳에 취직은 많이 하는데 과장급 이상은 거의 없어요. 특히 증권쪽에는 과장 이상급의 여사원은 아직 천연기념물입니다

    2007/11/18 2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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