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의 문화는 여러 각도에서, 그리고 여러 요인으로 설명이 가능하다. 그러나 어떤 면에서는 한나라가 지닌 독특하고도 고유한 음식이라는 요소로 문화를 설명할 때, 더욱더 명확하게 다가오고 때에 따라서는 더 좋은 방법이 될 수도 있다. 문화의 기본 속성이 신크레티즘(syncretism)이라고 볼 때, 한 지역의 음식이나 한 민족의 대표적 음식의 고유성이라는 문제도 이런 맥락 속에서 이해해야만 하는 것은 너무도 자명한 이치일 것이다. 지구상에 존재하는 모든 나라들은 바로 이런 과정을 거쳐 자국만이 가질 수 있는 고유 음식을 창출해 냈다. 멕시코를 대표할 수 있는 음식이라고 할 수 있는 따꼬도 이런 점에서 결코 예외가 아니다. 그것은 멕시코 문화의 특성인 개방성, 다양성, 혼합성을 설명해 주기도 하고 멕시코인의 정체성을 규정하기도 한다.
따꼬 알 빠스또르(따꼬엔 언제나 오른쪽 리몬[레몬이 아님]을 넣어 먹어야 한다)
Taco al Pastor
바르바꼬아 따꼬(근데 내장들이 다 감춰져 있네)
따꼬가 매력적인 것은 맛도 맛이려니와 손으로 집어먹는 데 있다. 아랍이나 인도음식처럼 아주 인간적인 음식이다. 따꼬에 멕시칸 소스(토마토 잘라넣고 양파 잘라넣고 해서 만든) 곁들여, 그리고 리몬 듬뿍 쳐(때때로 아보카도도 넣고, 한국사람 싫어하는 실란드로 풀잎도 적당히 넣고), 물 뚝뚝 떨어지는 상태에서 먹으면 무지 맛있다.
공장에서 또르띠야 만들어지는 과정
따꼬는 원래 스페인 정복자들이 들어오기 훨씬 이전부터 아스테카인들이 즐겨먹던 음식이었다. 그러나 정복후 이 음식은 지배자인 스페인 백인들로부터 경멸을 당하는 음식으로 전락했다. 이런 상황은 20세기 초, 프랑스 요리가 본격적으로 밀려들어오면서 수난을 겪게 되었다. 즉 이 대륙에 밀이 들어오면서 옥수수로 만든 음식은 하위의 버려야 할 음식으로 규정되어버렸던 것이다. 한마디로 밀과 옥수수의 전쟁, 빵과 또르띠야의 전쟁에서 밀(즉 빵)이 승리한 것이다.
밀가루 또르띠야
그러나 어찌됐거나 이런 거짓된 신화는 아직도 일부 계층이나 특히 미국인들의 멕시코에 대한 폄하에서 여전히 남아 있기는 하지만 따꼬는 이제 그런 모든 문화적 편견을 넘어, 그 맛과 매력으로 인해 가난한 계층부터 부자에 이르기까지, 원주민 인디오에서 방금 이민해 들어온 백인, 심지어 한국인들까지(나만의 생각) 누구라도 좋아하는 음식이 되었다. 한편 이 음식은 멕시코의 경계를 벗어나 세계적인 음식으로 바뀌었다. 이제 멕시코인들이 먹는 따꼬는 그들의 정체성을 보여주기도 하지만 그 음식은 멕도날드 햄버거와도 공존할 수 있다. 그것이 바로 따꼬가 지닌 문화의 신크레티즘이다..
포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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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꼬... 조아라 합니다. 멕시코는 못 가 봤지만...
2007/11/28 20:26그나저나... 찌질넷 접속을 정상화 하라!!!
닭배달홓의 일인 시위가 말뿐이 아니었군화~
2007/11/28 23:14그래 봤자 어디 청와대 앞에 애들 내 보내던 황빠님하들 만이야 하겠습니까? (겸손모드)
2007/11/29 0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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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리자는 각성하라!!!
찌질넷 접속을 정상화 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