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부 산악지대는 안녕~~~
오전에 유적지 두군데를 찍고 나니 배고픈 맘 뿐이었다. 이제 남은 일정은 점심 먹고, 뱅기타고 앙카라로 가서 저녁먹고 쉬면 된다고 했다. 그뿐이라고 했다. 점심 먹은 후에 반(Van)으로 가서 비행기 탈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가이드님 말하기를... "비행기 시간을 정확하게 맞춘다는 보장이 없으니 반에 가서 점심 먹을겁니다!!"
해서 이틀 전 점심을 먹었던, 별로 맛없는, 그러나 반에서 젤 잘한다고 이름났다는.... 그 식당을 다시 갔다. 결론은 그 식당이 여행사에 뭔가를 줬다, 그리고 반 전통 음식은 매후 독특해서 관광객은 적응하기 힘들다. 이런 결론이 아주 쉽게 나왔다....................
반냥이도 다시 보니 심드렁하다. 얘들은 하도 관광객들에게 치여서 사람이 오건가건 상관하지 않는, 냥이의 "본성"에 어긋나는 태도를 "학습"했다.
식당에서 본 반을 둘러싼 고대 성터 일부. 늘 그렇듯이 날씨는 너무나 화창. 색감 나쁜 소니 카메라에 넌더리가 났다.
반 공항. 드디어 동부 오지를 떠나 터키의 수도로 간다. 대도시 구경을 하겠다는 기대에 들떠 마냥 즐거웠다.
#. 앙카라
앙카라는 상당히 큰 도시다. 시내로 버스가 접어드니 재개발이 한창인 언덕들이 많이 눈에 뜨였다. 현지 가이드의 설명이 걸작이다. 이슬란 전통에 의하면 벽과 지붕이 있는 집은 함부로 허물 수 없다고 한다. 그런 탓에 언덕마다 하룻밤 사이에 대충 만든 무허가 주택들이 빼곡했다고. 그런 집일망정 일단 벽과 지붕이 있으면 주택으로 허가되어 전기와 수도 등의 개설도 가능하고 다 된단다. 믿기 힘든 일이긴 한데.... 이런 집들은 지진에 취약하다. 몇 해 전에 강진이 있었고 그때 화재로 앙카라가 엉망이 되었단다. 그 흉흉한 여세를 몰아 간신히 당국에서 재개발 중이란다.
글허나 그것이 문제가 아니었다. 호텔방 배정이 끝나자마자 담날 돌아볼 시간이 없다며 한바퀴 돌고 밥 먹으란다... >.< 건너뛰고 싶지만 가야만 하는 곳이란다. 박정희가 터키에 선물한 건물들이 있는 곳. 터키군의 한국전쟁 참전 기념공원이다.
공원 입구. 한국어가 새겨져 있다. 공원 안에는 아주 흉악한 탑이 도사리고 있었다. 대체 뭐얏!!!!!!!
짝퉁석가탑. 아무리 못 만들어도 저럴 수가 있을까... 시멘트로 대충 발라 만든듯한 흉칙한 탑. 물론 한국 건축가의 이름이 새겨져 있다. 박정희가 아예 사람들 보내서 지었다쥐...
등이나 매표소 등의 자태는 좀 반가왔다. 물론 집 떠난지 엿새나 되어서 그랬던거지만....
한글 서체가 독특하다. 마지막 사진에는 탑과 공원의 건립년도가 있다.
#. 얘들 이름을 아시나요?
항상 물어보는 일. 이 꽃 이름 아세효?
접사여서 커 보이지만 아주 작은 꽃이거든요?
교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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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주) 이 글은, 원저자의 동의하에, 별도로 편집,게재된 글입니다. 불법적인 펌글이나 스크랩이 절대 아님을 밝히는 바이오니, 오해 없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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