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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오세티아 방문기 - 1

문화/여행 2007/12/26 04:35 by 알밥





남오세티아를 방문하기 위해서는 서울-->모스크바-->블라디카프카즈(북오세티아)-->카프카즈산맥-->쯔힌발리(남오세티아)를 거쳐야 한다.

#1 서울-모스크바

 

아에로플로트 항공기는 내가 타 봤던 이전의 비행기와는 달랐다.

이전에 쭉 탔던 비행기의 기내가 백화점이라 한다면, 이 러시아 국적기는 마치 월마트 같은 느낌이었다. 이전 탔던 비행기가 21세기라면, 아에로플로트는 1960년대 같은 분위기라고도 할 수 있다.

 

모스크바 공항에 도착하니, 호텔에서 우리 일행을 pick-up하기 위해 사람이 나와 있었다.

고려인이었는 데, 한국말을 거의 하지 못하는 사람같은 핏줄인데 말이 안 통하는 관계우리의 아픈 근대사를 아주 잠깐 동안이나마 되짚어 보게 되더군.

 

공항을 빠져 나온 우리는 승합차를 타고 모스크바 남쪽방향으로 1시간 이상을 달려야 했는데그 한 시간이 그렇게 지루할 수가 없었다. 도로표지판이나 도로 옆의 간판에 나온 글자를 하나도 읽을 수가 없었기 때문이었다. 까막눈이 된 것이다.

 

*호텔에서 내려다 본 모스크바 야경

사용자 삽입 이미지
 

 

우리가 묵을 호텔은 코리아나 호텔이었는 데, 이름에서도 나타나듯이 한국인이 운영하는 호텔이고 주로 한국으로부터 업무차 출장오는 사람들이 머무는 곳이다.

특이한 것은 이 호텔은 호텔 살류트(Salute, 30층 규모의 대형호텔) 18층의 절반을 임대해서 운영하고 있는 호텔 in 호텔 시스템이었다.

 

각자의 가방을 방에 넣은 후 우리는 바로 살류트 호텔 지하의 Pectopah로 갔다.

Pectopah Restaurant이다. 발음도 똑 같은 레스토랑이다.

젠장펙토파로 읽혀지는 데 저걸 레스토랑이라고 읽어야 하다니

음식 가격은 대체로 서울의 1.5~2배 정도였다. 모스크바의 살인적 물가는 다음날부터 실감되기 시작했다.

*호텔 룸에서 내려다 본 것

사용자 삽입 이미지
 

 

 

오전에 시내에 상담할 일이 있어서 호텔 정문 앞에서 택시를 잡았다.

택시는 매우 낡았는 데, 옛날 우리의 Pony 자동차와 같이 작아서 4명이 타면 사람들은 구겨져야 했다. 요금도 서울보다는 많이 비싼 것 같았다. 대략 30분 정도 달려서 600 루블 (한화 약 27,000원 정도). 오전 상담을 마치고 음식점으로 갔다. 겉은 허름하지만, 내부는 매우 근사한 가구와 전통미가 느껴지는 내부장식으로 마치 러시아 귀족에게 초대받은 것 같은 기분을 느끼게 해 주는 고급 음식점이다. 나는 호기심에서 철갑상어 요리를 주문했다. 맛은??? 우리나라 생태찌게가 더 낫다.

 

*레스토랑 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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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스토랑 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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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갑상어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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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것도 먹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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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로 돌아오기 위해 도로에서 택시를 잡기 위해 서 있었는 데, 택시라는 Signage가 없는 자동차가 우리 앞에 멈춰 섰다. 그래서, 얼떨결에 살류트!! 라고 말하니까, 뭐라고 하면서 손가락 8개를 편다. 800루블을 달라고 하는 것 같았다. 나중에 알게 된 것이지만, 러시아에서는 일반 자동차를 가진 사람에게도 택시영업 허가를 내 줬다고 했다. 러시아의 사회주의가 붕괴되고 난 후 갑자기 일자리를 잃은 사람들에게 job을 주기 위해 그렇게 해 줬다는 얘기였다.

*모스크바 오피스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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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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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날부터는 강행군이 예정되어 있었으므로, 우리는 보드카를 one people, one bottle 씩만 마신 후 잠자리에 들었다.

 

2 (북오세티아 공화국의 블라디카프카즈 방문 이야기로 계속 됩니다.)

 

*배 고플땐 먹어 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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