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가 기존의 미니홈피하고 다른 차별점을 많이 가진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그 대부분이 외형적이고 유행에 따른 차이이고, 실질적인 차이는 별거 없습니다. 결국 블로그라는 것이 개인이 운영하는 홈페이지의 일종 아니겠습니까? 자기가 쓴 글을 거기에 올리고 불특정 다수의 독자들과 자신의 의견을 공유할 수 있다는, 뭐 그런것이다 이겁니다.
그런데 기술적인 관점에서 블로그가 가진 특이한 부분이 두가지가 있습니다.
하나는 트랙백, 하나는 이 글에서 얘기하고자 하는 RSS입니다. 이건 순전히 기술적인 기능이지만, 그 사용방식으로 인해 블로그만의 독특한 문화를 형성하게 되는 아주 중요한 차이점이 된다는 것입니다.
트랙백은 간단히 얘기하자면, 사이트를 넘어서, 서버를 넘어서 서로간의 글들을 연결할 수 있는 기능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상대 블로그의 글은 네이버 서버에 있고, 내 블로그의 글은 다음 서버에 있을 때, 기존에는 서로의 글의 URL을 따다가 직접 링크를 걸기 전에는 별다른 연결 방법이 없었습니다. 그 링크 걸기는 웹이 등장하면서 세계를 떠들썩 하게 만들었던 하이퍼텍스트의 기능이죠. 오죽하면 웹 주소 자체가 HTTP(Hyper Text Transfer Protocol)이겠습니까..
그런데 문제는 내가 홍길동의 글의 링크를 따와서 내 글에 적는다 해도, 홍길동의 글을 먼저 본 사람은 내 글의 존재를 알 길이 없다는 겁니다. 물론 내 글을 본 사람은 홍길동의 글을 읽기가 수월해지겠지만 말입니다. 즉 단방향 연결이 된다는 뜻이죠.
그러나 블로그의 트랙백은 이 부분을 해결했습니다. 내가 상대방 블로그의 트랙백 주소를 가져와서 트랙백을 걸게 되면(어떻게 거는가는 블로그 시스템마다 약간씩 차이가 있습니다만..), 상대의 글 말미에 내 글의 존재가 드러나게 됩니다.
즉, 하이퍼 텍스트의 단방향 연결성을 양방향으로 확장할 수 있어진다는 뜻입니다.
그 경우 홍길동의 글을 읽은 사람들 역시 내 글의 존재를 쉽게 알게 되고, 트랙백을 통한 의사전달이 기존의 링크걸기 보다 더 수월하고 효율적으로 이루어진다는 것이죠. 이 트랙백이 블로거들 사이의 독특한 문화를 형성하는데에 크게 한 축을 담당했습니다.
그렇다면 RSS는 또 무엇인가 하는 점이 남습니다.
어쩌다가 한번 보게 된 블로그나 메타 블로그들을 통해서 발견한 블로그 중에는 놀랄 만큼 좋은 블로그들이 꽤 있습니다. 그러면 그 블로그에 실려 있는 글들을 한 자리에서 다 읽을 수 있느냐 하면 없죠. 불가능한 일입니다. 알밥로그에만도 벌써 오픈한지 한두달 사이에 수백개의 글이 올라와 있습니다. 하나같이 주옥(발음 주의!!)같은 글들이죠.
블로그 문화를 즐기고 블로그들을 검색해서 읽어 보다 보면 그런 좋은 블로그들을 다수 발견하게 됩니다. 그러면, 그 블로그들의 주소를 즐겨찾기에 넣어 놓고 시간 날때 한번씩 순례를 할 까요? 어떤 블로그는 이삼일, 혹은 일주일에 한편밖에 글이 안 올라옵니다. 그런데는 매번 가봐야 새 글이 없을 수도 있다는 겁니다. 헛손질 하는거죠.
이럴 때, 블로그의 RSS주소를 어느 한곳에 몽땅 등록시켜 놓으면 상황이 바뀝니다.
등록된 모든 블로그에서 올라온 새글을 자동으로 RSS리더라는 프로그램이 긁어다가 신문 보듯이 볼 수 있습니다. 즉, 일일이 그 블로그에 직접 가지 않더라도, 한곳에서 새로 올라온 글들의 존재 여부와 그 글을 읽기까지 가능해 진다는 겁니다.
블로그 많이 보는 사람들에게는 필수적인 기능일겁니다. 사실 알게 모르게 벌써 인터넷 상에서는 유력한 언론사 홈페이지나 많은 사이트의 커뮤니티들이 이미 이 RSS 주소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조선일보의 RSS주소(전체 주소도 있고, 사회 정치 학술 등의 서브 주소도 있습니다. )를 내가 사용하는 RSS리더에 등록시켜 놓으면 조선일보 사이트를 가지 않더라도 새로 올라오는 기사를 모두 감상할 수 있습니다. 오늘은 또 어떤 구라를 치나~ 하는 자세로 째려보기만 하면 된다는 뜻이죠.
이 대목에서.. 아하~ 저넘이 오늘은 RSS 리더인가 뭔가 하는 소프트웨어를 팔러 왔구나~ 하시면 곤란합니다. 왜냐하면 그 RSS 리더라는 소프트웨어는 이미 무료로 얼마든지 쓸 수 있도록 널려 있기 때문입니다. 그것도 내 피씨에 설치하는게 아니라 인터넷상에서 제공되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것이 바로 한RSS 입니다. 
이 RSS리더를 웹상에서 여러사람들과 같이 쓰게 되면 또 좋은 일이 있습니다.
사실 많은 사람들이 읽는 글이 꼭 좋은 글은 아니지만, 대략 넷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고 있는지 트렌드를 읽으려면 다수가 어떤 글을 보는지에 대한 감은 유지를 해 줘야 할 겁니다.
따라서 사용자들이 몰리는 RSS리더 사이트를 이용한다면, 다른 사용자들이 어떤 블로그를 구독하고 있는지, 어떤 블로그가 인기가 있는지, 어떤 블로그가 제일 시끄러운지를 대략 알 수 있게 됩니다.
사용방법은 매우 쉽습니다. 일단 http://www.hanrss.com/를 방문하셔서, 메일주소만을 가지고 가입을 하시면 됩니다.
그리고 내가 좋아하는 블로그의 한쪽 귀퉁이에 적혀있는 RSS 주소를 등록하시면 됩니다. 카테고리별로 분류해서 수십개 등록해 놔도 됩니다.
예를 들어 알밥로그의 RSS 주소는 http://albablog.kr/rss 입니다. 이걸 복사하셔서 입력하면 된다는 거죠.
그렇다면 이제 일일이 블로그를 방문하는 수고를 할 필요가 없고, HanRSS 사이트만 가시면 내가 좋아하는 블로그에 올라온 새글들을 한 자리에서 천천히 읽을 수 있다는 뜻이 되는 겁니다. 가끔은 한RSS에서 추천하는 블로그를 검토해 보고 맘에 들면 등록을 추가해 주고, 또 등록해 놓은 블로그가 삐딱하게 나가면 지워버리고 하는 작업을 하실 필요는 있겠죠.
즉, 인터넷을 떠돌면서 이 블로그 저 블로그 다니는 사람들이 뜨내기 독자라면, 이런 종류의 RSS를 이용한 독자들은 단골 고정독자가 된다는 겁니다.
그런데..
문제는 이 훌륭한 알밥로그의 HanRSS 독자가 겨우 네명!! 쿠쿵~
겨우 네명이라는 겁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무식한게 용감하다고 그 숫자까지 보이게 만들어 놨습니다. 우측 하단에 있습니다. 이 어디에 내놔도 꿀리지 않을 훌륭한 알밥로그가 겨우 고정독자 네명이라는게 말이 됩니까?
물론 다른 구독기를 이용하시는 분들이 수백명(진짜??)이 숨어 있다는 사실을 굳이 말하지는 않겠습니다.
그러니, 적선하시는 셈치고 다들 한RSS 가서 알밥로그좀 등록해 주세요. 한RSS 계정이 없으신 분은 만들어서 해 주세요.
여러분의 따스한 한번의 클릭질이 알밥로그 관리자를 멕여 살립니다.
부탁드립니다~~~
한RSS를 이용해서 보다 편리하게 알밥로그를 구독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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