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해를 넘겨 2008년이 됐으니 또또와 산게 오년차에 접어드는군요.
어릴적 집에서 양계장을 했던 탓에 어머니를 돕겠다고 닭잡는 일을 동네 애들과 딱지치기 하는 정도로 여겼던 제가 새와 동거를 하리라고는 꿈에도 몰랐죠.
어느 추운 겨울 창문 사이로 작고 하얀새가 날아왔어요.
사람을 무서워하지 않는게 자연산은 아닌거 같았고 그냥 내보내면 죽을거 같아 새장도 사주고 모이도 사주고 짝도 지어주고 새에 대한 정보도 검색하고..
그러다보니 단골 조류원이 생겼고 급기야는 또또와 덜컥 눈이 맞아버려 지금의 상황이 됐죠.^^
또또는 새끼때부터 한 일년정도 키웠던 전 주인 꼬맹이가 지어준 이름입니다.
지금 또또 나이가 다섯살이고 이 종의 평균 수명이 한 30~40년쯤이라니 어쩜 제가 또또보다 먼저 세상을 뜰 수도 있겠다 싶어요^^
만으로 한사년 같이 살다보니 이놈이 뭘 좋아하는지 뭘 싫어하는지를 자연스레 알게 되었는데 또또가 좋아하는게 제 맘이 불편할 때도 있고 또 제가 좋아하는걸 또또가 싫어하는것도 있고...
뭐 여자사람과 같이 살아도 그런 부분은 있는거겠죠.
하도 솔로 생활을 오래하다보니 ㅡ,.ㅡ*
가끔 소면 가닥을 주면 아주 좋아합니다. 먹을 때 발을 쓰는게 귀엽습니다^^
뭐든지 물어뜯기~ 이건 본능이라 혼내봐야 소용없는데..나중에는 아예 물어뜯기용으로 책을 몇 권 줬습니다.
그러니까 딴곳을 좀 적게 뜯더군요.
다음은 머리 만져주기~ 아기들도 좋아하죠^^
목과 머리를 맛사지 해주면 아주 갑니다 그냥 ㅡ,.ㅡ
샤워하기~ 일주일에 한번 쯤 욕실에 따라 들어와 샤워를 즐깁니다.
따듯한 물이면 더 좋아하구요.
나 다했으니까 물기 쫌 닦아봐라~~ ㅡ,.ㅡ
물기닦기~ 제가 평소에 발 닦던 수건을 이용합니다 ㅡ..ㅡ
다음은 드라이~ 바람이 따듯해서인지 아주 좋아합니다~
아 개운해 아흙~
이건 지난번에도 소개한 바있는 휴지 갖고 놀기 입니다~
이외에도 핸드폰씹기(수리비가 천문학적이죠 ㅜ_ㅜ).
공원에 나가놀기~ 씨디에 스크래치~ 마우스선 끊기~쥔장 어깨 오르기~ 아무 여자의 악세사리 물어보기~
머리카락 골라주기...등등이 있으나 지면(?)관계상 여기까지만 소개합니당~
새 키워보고 싶은 알바님들 계시면 참고하세요^^
감사합니다~
꾸벅~
인도새@찌질넷
한RSS를 이용해서 보다 편리하게 알밥로그를 구독하세요.





댓글을 달아 주세요
블로그 꼬리 보고 찾아왔습니다>_<
2008/01/06 04:23또또 참 귀엽네요. 장난도 잘 치고~~!!
앵무새도 매력적인 동물인것 같습니다.
키츠님도 새벽반?
2008/01/06 04:54네 아주 매력있습니다~
그렇지만 사쿠와 모찌보다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