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뚝 대장이 태어나던 해, 중국계 미국 의사 하나(Ho Man Kwok)가 가벼운 마음으로 임팩트 펙터 무지하게 높은 The 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에 레터 형식으로 글을 하나 썼는데, 중국 식당에 가서 식사만 하면 이상하게도 멍해지고, 뒷목이 뻐근해지며, 심장이 뛰고, 나른해 지는데(Chinese Restaurant Syndrome) 이게 다 monosodium glutamate 때문이다 (사실은 monosodium glutamate 때문일지도 모른다)는 주장이었습니다.
곧이어 University of Florida의 미각/취각 센터의 Linda Bartoshuk 같은 사람이 나서 MSG는 건강에 나쁠 뿐 아니라, 음식맛에 아무런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주장하였으며, 특히 아스파탐과 함께 excitotoxin (neurotransmitter를 과도하게 분비하게 하여 신경세포를 손상시키는 물질) 으로 작용하여 심각한 신경 생리학적 이상을 불러온다는 연구결과도 나왔죠.
그 결과 농담이 아니라, 1950년 이래 MSG를 계속 써온 뉴욕부근의 중국집들은 당시 이런 주장들로 인해 모두 쫄딱 망했습니다.
그 런데... MSG는 소금이나 설탕처럼 자연계(버섯, 달걀, 생선, 알젓등)에 오래전부터 존재해온 물질이었습니다. 물론 과도하게 숟가락으로 마구 퍼먹으면 (총 섭취 음식의 20% 정도. 눈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고 합니다.- 2002년 일본의 한 쥐에 대한 연구 결과) 좋지 않겠지만, 1987년 WHO와 UN의 FAO 공동 조사, 1995년 FDA의 광범위한 연구결과는 동일하게 "입을 통해 소량을 섭취하는 것은 건강, 특히 두뇌에 전혀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는 것이었습니다. ("There is no evidence orally consumed glutamate has any effect on the brain." - Dr. Richard Wurtman of MIT) 또한 다량의 MSG는 특유의 시고 쓴 이상한 맛을 내게 되어, 이의 과다섭취에 대한 우려는 과장된 것이라 주장합니다.사실 이에 대한 선구적인 연구 (1980년 George Washington University의 Robert Kenney 교수)에 의해 MSG에 대한 공포는 근거 없는 것이라는 결론은 벌써 내려진 상태였습니다. 단지 사람들이 계속 "우리 애가 MSG를 먹고 이상해 졌는데, 무안단물을 핵치환 줄기세포와 섞어 먹이니 거짓말처럼 싹 나았어요."라고 주장하기에 FDA, WHO가 나섰을 뿐이죠.
그리고 놀랄 일도 아니지만, MSG는 다른 이름으로 벌써 우리 주위의 여러 음식들에 들어가 있습니다.
1줄 결론: 간단하게 말해서 MSG가 들어있는 음식이 몸에 좋지 않다는 그 어떤 임상적 증거도 없다.
(“There was simply no clinical evidence for any of it,” - Marion Nestle, a professor of nutrition at New York University.)
토 먜 언냐에게만: 1991년 EC의 보고서에 의하면 MSG는 매일 먹어도 좋고, 유아나 영아의 경우에도 어른과 차이없이 섭취한 MSG를 잘 분해하며 이에 대한 어떤 special susceptibility도 보이지 않았답니다. 그러니 가족들에게 포를 먹인 것에 대해 전혀 미안한 마음 갖지 마시고 앞으로도 많이 사주세요~
헉스.. MSG가 문성근 아니었나요??
푸후@찌질넷
* 편집자주 : 사진은 제가 그냥 붙인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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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G는 메시지, 메신저, 마사지 ...ㅋ
2008/03/28 19: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