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산에 다니기 시작하면서 꽃은 아름답다는 지극히 당연한 사실을 실감하고 있습니다.
개나리, 진달래, 산수유, 생강나무꽃, 이름은 잘 모르지만 작고 예쁜 야생화들...
토요일 한식날에는 아주 오랜만에 꽃을 샀습니다. 정확히 말하면 지난 추석 성묘 이후 처음입니다.
할머니와 아버지의 묘에 꽃을 두고 왔습니다.
저에게 꽃이란 그저 예쁘구나~ 좋구나~라는 감정을 갖게 하는 혹은 성묘 갈 때 꼭 사야할 그런 존재입니다.
저는 앞으로도 산에 가면 새로 피어난 철쭉을 보며 예쁘다며 감탄을 하고 추석이 되면 국화를 사들고 성묘를
가게 될것입니다.
오늘 아는분의 부탁으로 봉일천 부근의 한 농원을 다녀왔습니다.
새로 개발(?)한 꽃을 홍보하기 위한 포스터 제작건에 대해 상의도 하고
그림으로 쓸 꽃 사진도 찍기 위해였습니다.
언젠가 외국에서 개발한 품종의 꽃을 우리나라에서 재배할때 로열티를 지불해야한다는
약간의 사전지식은 있었지만 그 얘기에 대해 자세히 들어본건 오늘이 처음이었습니다.
비록 작은 부분이지만 꽃을 재배하는 농부들이 로열티를 지불하지 않고
국산기술로 만든 꽃을 많이 키웠으면 좋다는게 오늘 만난 사장님의 바람이었습니다.
저의 글솜씨로는 오늘의 이야기를 장문으로 전달할 수는 없으니 링크 참조하세요.
오늘은 꽃에 대해 다시 생각해 보는 하루였습니다. 농원사장님의 바람대로 우리나라에서 많은 품종들을
개발하여 농부들의 근심을 조금이라도 덜기를 기원해 봅니다.
오늘 방문했던 농원에서 개발한 카네이션 세가지입니다.
이름을 국어로 지으셨는데 지금은 생각이 안나네요ㅜ_ㅜ
얼핏 봤을 때는 무슨 차이가 있나 싶었는데 꼼꼼히 살펴 보니 꽃의 모양이 조금씩 다르더군요~
이 카네이션들이 어버이날이나 스승의날에 많이 팔리기를...
이곳에서 키우는 모종은 꽃보다는 채소들이 주종인듯 했습니다.
상추나 토마토등의 채소들인데 하나하나 이름은 잘 모르겠군요 ㅜ_ㅜ
상큼한 풀향기에 흙냄새 그리고 꽃향기가 싱그러운 하루였지만 마음 한구석은 씁쓸하기도했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딸기조차 국내 재배분의 65%가 일본 품종이고 언젠가는 거기에도 로열티를 지급해야 한다니...
좌우지간에 농부들도 잘 살수 있는 세상이 오기를...(뜬금 없나요? ^^)
꼭 할래요!
인도새@찌질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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