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恐牛病 유감...

사회 2008/05/05 21:05 by 알밥




편집자 주 : 찌질넷의 푸후님이 광우병에 관해 연작을 올리신 바, 총 세편의 글을 모아서 올려봅니다.

------------------

1부 :

狂牛病이 아닙니다.

현재 인터넷을 떠돌고 있는 수 많은 恐牛病 관련글들을 말하는 겁니다. 그 글들이 사실만 담담하게 적었다면 오히려 설득력이 있을텐데, 진실에 거짓과 과장을 섞어 오바하니 오히려 설득력이 떨어집니다.

그 광우병 관련 공포의 전략 가운데 가장 어처구니 없는 두 가지만 예를 들면,

1.
"
저러면 미국 사람들은 가만히 있나 그럼 왜 미국 사람들은 자기 나라 쇠고기를 먹는가? 미국의 자국민들도 미국 쇠고기를 먹고 그렇게 큰 문제가 발생하지 않았다.

=> 아니다 그래서 안 먹는다. 최근 미국 자국민 쇠고기 소비량은 가장 많을 때에 비해 20%밖에 안 되는 극도로 저조한 소비를 하고 있다. 미 축산업계를 그래서 수출에 사활을 걸고 있다 
"

과연 미국애들은 가장 많을 때의 20% 밖엔 안되는 저조한 소비를 하고 있을까요? 다음 자료를 보시죠.

Total U.S. beef consumption:
    2002: 27.9 billion pounds
    2003: 27.0 billion pounds
    2004: 27.8 billion pounds
    2005: 27.8 billion pounds
    2006: 28.0 billion pounds
    2007: 28.1 billion pounds
(http://www.ers.usda.gov/news/BSECoverage.htm)

2002년 이전은 어떠했느냐구요?

Table 1 —U.S. per capita disappearance of fresh, chilled, frozen,
and processed beef, pork, and chicken, selected years
Year                     Beef           Pork          Chicken
                                    Pounds, retail
                                  weight equivalent
1960                      66.4           56.3            28.0
1965                      74.7           51.5            33.4
1970                      84.4           55.4            40.1
1975                      88.5           42.9            38.7
1980                      76.4           56.8            47.4
1985                      79.0           51.5            52.5
1990                      67.5           49.4            60.6
1995                      66.1           51.5            68.9
1996                      66.4           48.1            69.7
1997                      67.0           47.6            71.4
1998                      65.5           51.3            71.9
1999                      67.3           52.5            76.4
2000                      67.5           50.8            77.4
2001                      66.0           50.0            77.0
2002                      67.5           51.3            81.0
2003                      64.9           51.7            82.0
2004                      66.1           51.3            84.3

Source: U.S. Department of Agriculture, Economic Research Service.


2.
" 게다가 한국 사람들 중 95%는 광우병에 가장 취약한 유전자형인 메티오닌 동질접합체(MM 유전자형)를 갖고 있습니다. 다시 말해 한국인이 광우병에 걸린 쇠고기를 섭취할 경우 인간광우병에 걸릴 확률이 세계적으로 가장 높습니다."

이 이야기는 쿠루병 이야기에서부터 시작된 것인데, 학술적인 논란은 내버려 두더라도, 이것이 가장(?) 취약한 유전자형이라고 주장하기에는 너무 심한 무리가 따릅니다. 이런 주장을 하려면 적어도 유럽이나 미국에 살고 있는 한국인(혹은 아시아인)들 가운데 vCJD로 사망한 사람의 비율이 전체 인구 구성비율에 비해 높다는 자료를 가져와야 할 겁니다.

=======

이 런 생각을 해봅니다. 만약 우리나라에서 광우병에 걸린 소가 발견되고 이로 인해 vCJD에걸려 사망한 사람이 나오기라도 하면 지금 이런 주장을 펴던 사람들이 과연 지금 미국산 소고기에 대한 것과 동일한 강도로 "우리나라 소고기를절대 먹어선 안되고 중국산이나 뉴질랜드산을 먹어야 한다"고 주장할까요? 이런 생각 때문에 가끔씩은 현재 광우병 논란이 차분한 과학적논란이 아닌 선동적 정치적 논란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소고기보다 훨씬 더 위험한 제품을 1988년 7월 1일부터 우리가 미국으로부터 꾸준히 수입해왔다는 사실을 아십니까? 자궁경부, 췌장, 방광, 신장, 위장, 조혈 조직(골수 백혈병) 암 발생률을 1.5~3배까지 높이고, 돌연변이를 유발하는 발암물질을  43가지나 포함하고 있으며, COPD(폐쇄성 만성 호흡기 질환 ; 우리나라 사망원인 5위) 사망자의 82%가 이 제품때문이라 추정되며 ......
=======

버지니아 남서부에서 여성의 평균 수명이 1983년의 84세에서 1999년 78세로 줄었다고 합니다. 잘못된 식습관등 여러 요인들이 이 수명단축의 원인으로 지적되었는데, 그 가운데에는 어려워진 경제 상황으로 의료보험을 갖지 못하여 질병의 예방이나 치료에 소홀했음이 커다란 원인 가운데 하나라고 사람들이 지적했다고 합니다.

광우병의 위험에 대해 경각심을 갖고 이 위험을 적절하게 낮은 수준에서 관리하자는 주장을 비판하고 싶은 생각은 전혀 없습니다. 하지만 이를 정치적 목적으로 사람들을 선동하는데 이용하기 보다는 이로 인해 발생한 국민적인 관심을 더욱 실질적이고 당면한 국민 건강의 위험에 대한 관심으로 돌릴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

2부 :

- prion이 600도에서도 살아 남는 초 수퍼 테라 울트라 울지주급 (펌질?) 병원체다?
Prion은 600도로 가열해도/소독해도/독약에 담궈도 파괴되지 않으며, 광우병 걸린 소를 썰었던 기계나 칼로 썰은 모든 고기는 오염되어 약 1000도 이상의 고온으로 태워버리지 않으면 인간에게 그대로 전이된다.

진실)
처음엔 400도 이더니 어느사이 600도까지 오르더군요.

600도에서 살아남으면 그게 무슨 유기물입니까? 600도는 유기물질이 견딜 수 있는 온도가 아니고, 이를 견뎌낸다고 하면 그건 불멸의 외계 유기체죠. 금속도 600도에 녹는 금속이 있지 싶고(납이 300도 정도, 아연이 400도, 플루토늄, 알루미늄이 650도 정도네요), 유기체는 600도면 다 타버릴 겁니다.
진실은 가압상태에서 134도 18분에 10만분의 1로 줄어듭니다. (Rutala WA, Weber DJ. Creutzfeldt-Jakob disease: recommendations  for disinfection and sterilization. Clin Infect Dis 2001; 32: 1348–56.) 물론 육회나 티본 스테이크를 이렇게 처리할 수는 없지만, 수술도구나 주방도구는 이런 식으로 소독하여 교차감염을 줄일 수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압력솥(2기압 정도라는데...)에 18분 정도 찌면 프리온은 어떻게 될까요?


- 한우는 광우병에 있어 미국소보다 훨씬 더 안전하다.

진실) 8년만 기다려 봅시다 (영국에서 육골분 사료 수입한 것이 언제더라...? )


- 미국의 치매환자 5~13% 인간광우병이다.

진실) 산발성 크로이츠펠트-야콥병(sCJD)과 인간 광우병(vCJD)을 구분하지 못하는 사람이 떠벌인 결과입니다.


- 인간 광우병은 잠복기가 40년이다.

진 실) 처음엔 15년, 그 다음에 20년, 이젠 40년까지 나오더군요. 현재의 정설인 잠복기 10~15년은 제가 알고 있기로는 영국의 경우 광우병에 노출된 소가 인간의 Food supply chain에 가장 많이 들어온 시기와 이로 인한 인간광우병의 발생이 가장 높았던 기간의 차이(12년)로 알고 있습니다. (http://linkinghub.elsevier.com/retrieve/pii/S0140673603151719 참조) 프로화일을 보면 대부분 18년 내에 증상을 보이는 군요. 잠복기가 "최대" 40년 이라는 주장도 말이 안되는 것이, 광우병에 노출된 소가 인간의 Food supply chain에 들어온 것이 1980년대 초입니다. 그때 소고기를 먹은 사람이 그로 인해 2020년에 죽어야 주장할 수 있는 이야기죠.

- 프리온은 0.001g만 있어도 기냥 광우병 걸린다. 그러니 고기 한 점 잘못먹으면, 뽑호 한 번 잘못하면 ... 잘가~~~~.

진 실) 일단 0.001g 이 어디서 나온 얘기인지 모르겠지만(아시는 분은 좀 가르쳐 주세요), "The measurement of prion protein in bovine brain tissue using differential extraction and DELFIA as a diagnostic test for BSE."
에 의하면 광우병 걸린 소의 뇌 1 ml 에 변형프리온이 1 마이크로그램 정도 있다고 하네요. 그러니 0.001g를 먹으려면 광우병에 걸린 소의 뇌 1000 ml가 필요하고, 그 먹은 소의 생골에 포함된 프리온이 위의 강산을 견뎌내고 장의 온갖 소화효소를 모두 물리치고, 분해되지 않은 프리온 0.001g 은 배설되지도 않고 그대로 장에 남아 장의 림프조직에서 흡수되어, 뇌로 쭈욱 가야 합니다.

인간 광우병에 걸린 사람의 침에 얼마나 변형 프리온이 포함되어 있는지는 모르지만, 0.001g 을 키스를 통해 전해받으려면... 입술 붙이고 한참을 살아야하지 않을까요?


- 위에서 네가 한 말이 다 맞는가 ?

진실) ......

사 실 변형 프리온은 보통의 단백질이 아니라 분자내의 이상적인 수소결합과 van der Waals interactions로  인해 상상할 수 없는 안정성을 가지게 됩니다. 그래서 종래의 유기물질은 존재할 수 없는 600도에서 240시간 가열해도 전혀 손상되지 않음을 교황청과 NSA의 합동 연구에서 증명하였습니다. 저도 교황청을 통해 이 사실을 이미 알고 있었지만 이것을 발표하지 않기로 하는 학회 차원의 음모가 있었고 발설하면 학계에서 매장되며 제가 살고 있는 집에 Opus Dei의 누군가가 찾아와 문을 두드릴 것이라는 협박을 받았기에 침묵하고 있었습니다.

일반적인 단백질은 자외선에 3초만 노출되면 펩타이드 결합이 모두 깨져버리지만, 변형 프리온은 같은 조건에서 93시간을 견뎠습니다. 방사선의 경우 광우병을 유발시킨 인간 유전자를 가진 생쥐에게 치사량의 50배의 방사선을 조사하였지만 99.99%의 변형 프리온은 손상되지 않고 남아있음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포르말린 같은 약한 화학물질은 변형 프리온에 넣어봤자 이를 손상시키기는 커녕 오히려 포르말린이 물과 이산화탄소로 분해되어 없어지거나 Formic acid의 carboxylic acid내의 탄소원자와 수소원자의 interaction으로 aliphatic hydrocarbons를 생성하는 현상이 나타났습니다.

국가정보원이 국군수도통합병원 워싱턴 분원, 수암 생명 공학 연구소 및 국립과학수사연구소 라스베가스 지부와 비밀리에 수행한 실험결과를 보면, 한국인의 95%를 차지하는 M/M 유전형의 경우 한국인에게 많은 H. pylori 감염이 촉매가 되어 매우 높은 양의 변형 프리온이 위에서 흡수되므로 100%에 가까운 확률로 광우병을 일으킴이 밝혀졌습니다. 미국쇠고기가 본격수입될 경우 인간 광우병 발생이 최소 500만명, 최대 2000만명이라는 충격적인 보고서가 대통령에게 이미 제출되었고, 이 정보를 아는 사람은 연구진의 수뇌부, 대통령 그리고 과학자문위원 4 명 뿐입니다. 제가 이 정보를 알고도 지금껏 목숨과 자리에 연연하느라 밝히지 못한 것이 부끄러울 따름입니다.

잠깐... 밖에 노크소리가 나네요. 잠시 나가보고 오겠습니...

=========================================

3부 :

Type 1: 인간 광우병은 키스로도 옮을 수 있고, 프라이언은 태워도 안없어지는 수퍼 병원체. 미국소 먹으면 결국 인간광우병.

Type 2: 미국소를 먹으면 인간 광우병에 걸릴 확률이 유의미하게(영국수준?) 높아질 것이다.

Type 3: 미국소를 먹어도 인간 광우병에 걸릴 확률은 아마도 현재 미국 수준으로 통제가 가능할 것이다.

Type 4: 미국애들도 다 먹는 건데 뭐... 미국소 안전하니까 먹어도 인간 광우병 걸릴 위험은 없는 거야.

=======

에 서 Type 1, 4는 논쟁의 대상이 아니라 무시의 대상이므로 제외하면 결국 현재 논쟁은 Type 2, 3 간의 의견차이로 벌어지는 것 같은데요, 저는 비록 Type 3 이지만 Type 2의 우려에도 부분적으로는 공감하는 부분이 있습니다.

고 맙게도(?) 전 세계인들을 위해 생체실험 대상이 되어준 영국 국민들의 사례가 제가 Type 3인 가장 큰 이유인데요, 만약 "미국과 영국이 같냐? 미국소 먹었을 때 인간 광우병 걸릴 확률이 얼마인지 조사한 자료 있으면 가져와 봐" 하고 누가 말한다면 할 말이 없습니다. 감염의 원인조차 확신할 수 없는 질병에 대해 그 어떤 누구도 정확한 대답을 할 수는 없을 겁니다. 제 생각입니다만 미지의 위험에 대해 최대한 조심해야한다는 주장이 너무 지나치지만 않다면 Type 2와 3가 다툴 이유는 없을 것 같습니다.

단지 정부가 이런 사항을 결정함에 있어, 개인의 선택이 제한받을 수 밖에 없는 Type 2의 우려를 거의 무시했다는 것이 좀 화가 나네요.



푸후@찌질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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