얘기인즉슨 그렇습니다.
오늘 저녁 때 아는 여자! 후배가 자기 전시회 오픈을 하니까 구경오라고 해서 가기로 했습니다. 삼청동 어디어디라구요...
일 끝날 때 쯤 어딘지 확인하니 청와대 앞 검문소 옆 골목이라더군요.
출발하려는데 문자가 왔습니다, "경찰이 그림 떼어달라는데 얼른 구경오세요~~" 라구요.
속으로 이런 ㅆㅂ 이러면서 갔습니다.
이 시대에 이런일이...
전시장은 바로 청와대 앞이더군요. 동십자각에서 청와대 앞까지 꽃을 들고 걸어가는데
도데체 닭장차가 몇대나 되던지...
전시장 앞까지 가는데 세번을 경찰과 대화를 해야 했습니다.
"어디가세효?? " 전시장 가는데효! ㅜ_ㅜ
전시장 앞에 도착하니 조금 약한 심장이 두근거리기도 했습니다.
여기가 요즘 많은 사람들이 가고 싶어하는 청와대구나 ~ (본진이군요 ^^)
도로가 전시장 윗쪽에 있는 지형인지라 도로에서 전시장 이층이 코앞에 보이는군요~
어흑 저건@@
그렇습니다. 여자!후배는 청와대 바로 앞에 있는 전시장에서 전시를 하는데 자기 작업한걸 저렇게 전시장 이츰 앞에 붙여 놓은 것이었습니다. ㅋㅋㅋ
저걸 열심히 설치하고 있는데 경찰과 경호실직원(?)들이 왔더랍니다.
"이거 좀 떼면 안될까요?" "그래도 나라의 어른인데 블라블라..." " 초상권이 블라블라..." "불법 설치물 블라"
"남의 집앞에 그 주인 모욕하는걸 붙이면 블라블라"
그들의 주장은 대충 그런거였고 내일 뭔가 조치를 하겠다고 돌아갔다는군요.
물론 여자!후배는 똑똑하게 잘 대처했구요. (대한민국은 민주 공화국이다. 끝)
이런 얘기를 나누는중에 없던 버스가 와서 앞을 가리더랍니다 .ㅋㅋ 치졸하기는 참...
(높은 어르신들 앉아있는 차안에서는 잘 안보이겠더라구요)
내일 그들이 와서 어떤 카드를 내 놓을지 무척 궁금해서 내일 꼭 연락 해 달라고 후배한테 부탁했습니다.
혹시나 어려운 일 생기면 도와주세요^^
여자!후배의 동의를 얻어 전시중인거 몇개 더 올려봅니다.
전시회 뒷풀이~
전시 시간 끝나고 촛불 같이 갔습니다. 여자사람 네명과...(흐뭇...)
시청에서 출발 서소문으로~ 경찰청 앞에서 어청수 나오라고 소리 좀 질러보고 광화문으로...
광화문에 잠시 있다보니 배고파져서 피맛골 삼성집으로~ 모듬전에 막걸리 쩝쩝~~
건배도 협상무효 고시철회로...
오늘은 평일이라 일찍 접는 분위기... 좀 일찍 집에 왔습니다~~
내일 일이 무척(아니 오늘이군요) 궁금해지는 밤입니다.
인도새@찌질넷
* 편집자 주 : 본문에 나오는 전시회에 대해 궁금하신 분들은 아래의 링크를 참조하시면 되겠습니다.
http://www.velvet.or.kr/inc/Incubator/Exhibition/Entries/2008/6/3_Entry_1.html
-------------
2008-6-5 PM 3:40 분 현재..
방금 들어온 소식에 의하면, 청와대측과 경찰측에서 건물주에게 압력을 넣어서, 건물주가 철거를 시도하고 있다는군요.
건물주의 입장을 이해하지 못하는 바는 아니지만, 그렇다고 손놓고 철거 당할 수도 없고..
이래저래 난감한 상황입니다.
여러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인도새@찌질넷
* 편집자 주 : 본문에 나오는 전시회에 대해 궁금하신 분들은 아래의 링크를 참조하시면 되겠습니다.
http://www.velvet.or.kr/inc/Incubator/Exhibition/Entries/2008/6/3_Entry_1.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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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6-5 PM 3:40 분 현재..
방금 들어온 소식에 의하면, 청와대측과 경찰측에서 건물주에게 압력을 넣어서, 건물주가 철거를 시도하고 있다는군요.
건물주의 입장을 이해하지 못하는 바는 아니지만, 그렇다고 손놓고 철거 당할 수도 없고..
이래저래 난감한 상황입니다.
여러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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훌륭한 작품들이네요. 시간이 되면 저도 가서 한번 보고 싶은데, 언제까지 하나요? 청와대 바로 앞에 저런 전시관이 있는 줄도 몰랐네요. 앞으로도 좋은 작품 많이 만드시기 바라며, 구호 한판, 협상무효! 고시철회! 맹박이 아웃!
2008/06/04 17:12http://www.velvet.or.kr/inc/Incubator/Exhibition/Entries/2008/6/3_Entry_1.html
2008/06/04 18:03인큐베이터 라는 작은 전시장입니다~
일요일까지 합니다~
http://www.velvet.or.kr/contactus/contactus.htm
정말 실소를 자아내게 하는군요...
2008/06/04 18:05현수막 하나 붙인걸로 전경버스 몇대를 세워놓다니...
전두환 정권을 지나 박정희 정권까지 거슬러올라가는 것 같네요...
정말 어처구니 없는 나라꼴입니다. 으
그러게요^^
2008/06/04 18:09근데 현수막 형태의 작품이라는거 알아주세요^^
앞에 놓인 전경차까지 작품이었다면 어땠을까요 ㅋㅋ
2008/06/04 18:10100일만에 지대 군사독재정권 보는 듯 합니다. 열이 확 받네 걍
2008/06/04 18:09그나마 전두화니때마냥 무식하게 떼어가지는 않았으니 불행중 다행이라고 해야할지 ㅜ_ㅜ
2008/06/04 18:15멋진 후배시군요.
2008/06/04 18:57붓은 칼보다 강하다는 말이 딱 어울립니다.
저명한 학자나 정치한다는 양반들의 비굴한 모습보다
백배 용기있고 통쾌한 아티스트에게 박수를 보내고 싶습니다.
덧) 테레비전에 이분이 나왔으면 정말 좋겠네~♬ 정말 좋겠네~♬
멋진 후배입니다~
2008/06/04 19:23덧)저도 그랬으면 좋겠습니다^^
하나 하나가 모여 뭉친다면,,뭣인들 못하리오..
2008/06/04 19:48참으로 장한 후배 두셨습니다,,
용기,그 용기라면 ..
부럽습니다,
예술 그 자체입니다 용기있으시구요. 어떻게 외국에선 대통령 패러디나 비아냥도 유머로 잘 통하는데 아직도 저런 소통방식을 취하며 국민의 볼권리까지 막다니 완전 치졸하네요
2008/06/04 22:06정말 아름다운 전시회일 것 같아 꼭 가보고 싶어요.
안전하다는 분 많이 처드삼.
용기라고 할 것까지는 .......
2008/06/04 22:51촛불시위에 나온 많은 분들에 비하면....
그저 각자 역할에 맞게 자기 이야기를 하는거죠.
전시를 열어준 관장님이 더 용기있으시죠.ㅎㅎ
http://blog.naver.com/PostList.nhn?blogId=artyunmi
사진 잘 봤습니다...
2008/06/04 22:59담배 피는 경찰관이 왠지 측은하게 느껴집니다...
뭔 고생인지...
호곡~~ 작가께서 직접 납시셨군요.
2008/06/05 04:22작품들 정말 재미있었습니다.
시간 내서 갤러리에 꼭 보러 가겠습니다.
전경들이 통과시켜 주면...
존경을 가득담아 ...
2008/06/05 05:36재밌네요 ㅎㅎ
2008/06/07 17:42재밌네요 ㅎㅎ
2008/06/07 17: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