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한 조선일보 김대중의 특별기고문입니다. 정확하게는 모르겠습니다만, 이 칼럼은 종이에는 인쇄되지 않았다고 하더군요.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08/06/08/2008060800192.html
내용중에 이런 구절이 있습니다.
어떤 사안에 대해 서로 다른 견해를 가질 수 있다는 것은 인간사회의 특성이다. 다른 견해를 표출하고 표현할 수 있다는 것은
민주사회의 속성이다. 우리는 다른 견해를 표현하는 것은 차치하고 그것을 품는 것조차 용납하지 않았던 시대를 산 경험이 있다. 그
시대를 독재시대라고 했다. 우리는 많은 희생과 대가를 치르고 이제 서로 다름을 인정하는 시대로 진입했다고 자부해왔다.
다른 곳도 아니고, 바로 조선일보의 주필(현재도 주필인가요?)의 입에서 이런 소리가 나올 것이라고는 상상도 못해봤습니다.
바
로 지금 당장에도, 촛불집회가 못마땅해서 사이트 대문에 촛불집회를 비아냥거리는 기사를 무려 세편이나 달고 있는 조선일보가, 이제
자신들의 광고주들이 감히 조선을 두려워하지도 않고 광고를 끊겠다고 물러나고, 직접적으로 자신들에게 닥쳐오는 위기가 눈에 띄자,
자신들을 다름으로 용인해 달라고 떼를 쓰고 있다는 겁니다.
[클릭하면 축소되지 않은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몇 번이나 얘기했었지만, 포스트 모더니즘의 부작용인지, 스스로를 시장에다가 내다파는 사이비 지식인들의 피해인지, 언제부터인가 우리 사회에서는 말도 안되는 주장을 내세우는 허황된 세력들도 자신들의 주장을 "다름으로 용인"해 달라는 희한한 변명들을 즐겨 사용하고 있습니다.
분명히 얘기하지만, 용인되어야 하고 용인될 자격이 있는 다름이라는 것에도 엄격한 규정이 있습니다. 일단 말도 안되는 개소리에 대해서는 언급할 필요도 없는 것이고..
"스스로 다름을 용인하지 못하겠다는 주장"은 결코 다름으로 용인되어서는 안된다는 것입니다. 흔히 말하는 엥똘레랑스는 똘레랑스의 대상이 되지 못한다, 아니 되어서는 안된다라는 얘깁니다.
여 태껏 자신들과, 또 자신들과 뜻을 같이하는 집권세력들의 주장과 손톱만큼이라도 다른 얘길 하면 용공으로 몰고, 뻘건칠을 해대고, 어떤 악다구니를 떨어서라도 상처를 입히고야 마는 집념의 화신이었던 조선일보가 이제와서 자신들의 의견을 다름으로 용인해 달라고 애원하는 것은 참 보기 흉하군요.
물론 자신들의 과오를 인정하고 용서를 구하는 것이라면 재발방지조치를 한 후 용서해 줄 수가 있습니다.
그러나, 지금 현재도 자신들과 다른 주장을 하는 사람들을 어떻게 해서든 깔아 뭉개려고 호시탐탐 노리는 조선일보의 손 끝에서 나온, 자신들을 다름으로 용인해 달라는 주장은 적반하장에 불과합니다.
아무래도 얘들은 광고 하나 없는 백지신문을 몇번 찍어봐야 정신을 차리겠군요.
앗.. 아니 얘들은 그래도 정신 못차릴 족속들입니다.
물뚝심송@찌질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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