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다녀왔습니다.
그저께 산에 가려다 못간 탓에 좀 긴코스를 예정했었으나...
영 아침형 인간이 못 되려는지 너무 늦게 나온 통에 코스를 바꾸고.. ㅜ_ㅜ
자가용으로 이동...
처음 계획은 천진암 입구 쪽에서 관산으로 올라가서- 소리봉-박석고개-앵자봉-양자산에서 하산
어딘지는 정확히 모르나 혼자 막걸리 먹고 버스찾아 서울로 복귀였으나
차를 가져갔으므로 차를 천진암 성지 옆 길에 세워 놓고 우산 청소년야영장 옆 들머리로 해서 -
소리봉 쪽으로-박석고개지나 앵자봉으로거기서 양자산 방향으로 가다가
천진암 성지를 크게 돌아- 천진암 주차장으로 내려왔습니다.
안내판에는 세시간 40분거리라고 표기돼 있으나 몇주간 안 나타나던 '심장 급하게 뛰는 증상'이 다시 일어나
천천히 움직인 탓에 한 다섯시간 반쯤 걸린 듯합니다.
우산 청소년 야영장 옆에 있는 안내판입니다. 여기를 조금 지나쳐 차를 세우고 걸어올라갔습니다.
여기서부터 산행시작~
길이 예봉산과 비슷한 느낌입니다. 어쩌면 아기자기한 재미는 없을수도 있으나
걷는 즐거움을 느끼기엔 좋았습니다.
아주 가끔 있는 조그만 바위들이 반가울 정도로 흙과 낙엽이 섞인 길 입니다. 비 많이 오면 낭패일 듯...
이 표시가 없었으면 그냥 모르고 지나쳤을 소리봉...
이거 뭔지... 소리봉에서 앵자봉 가는 길목 꽤 긴 코스에 걸쳐 산을 파헤치고 만들었는데..이유가 있어서
만든거겠지만 산행의 즐거움이 급격히 떨어졌습니다.
나중에 사건번호 어쩌구저쩌구 써져 있는걸 봤지만 이해불가...
암수 서로 정다운 나비 한쌍~
얘는 싱글... 저도 싱글...
비...비암!!@@ 깜짝 놀랐습니다...
앵자봉 정상 안내판 디자인이 매우 자연친화적이 아니군요...
정상비~
혼자일때는 막걸리 한통 가져가는게 부담스러워 이놈을 갖고 갑니다.
정상에서 바라본 서쪽 방향의 풍광~
북서쪽방향으로는 멀리 용마산, 검단산, 예봉산이 보입니다. (방향 맞나??)
정상에서 양자산 방향으로 헬기착륙장이 세개 있는데..모두 폐허같은 모습입니다.
세번째 착륙장에서 좌회전하여 천진암주차장 방향으로~ (길게 자란 풀에 가려 자칫하면 양자산으로 갈뻔...)
하산길은 이런 지역이 많았는데... 반바지 입고간 저는 매우 겁났습니다... 아까 본 뱀도 있고...가시있는
풀에 많이 긁히고...
주차장에 내려와 바라본 천진암 성지...
관리하시는 분이 여기 다섯시에 문닫는데 왜 이리 늦게 내려오냐고 투덜투덜...
이미 해는 기울고 하얀달이 떠오르는 시간...
혼자라고 뒷풀이를 못 하겠습니까? 동네가 퇴촌이라고 안주는 토마토~
부추전까지....
동네 아줌니한테 천진암에서 논현역까지 대리운전 물어보니 7~8만원??? 단골 대리에 전화하니 3만5천원^^
그냥 조금만 먹고 계곡에서 별보다가 자가운전하고 왔습니다~~
지난주와 지지난주 혼자 산행 할 때는 코스를 잘 몰라 전에 가 봤던 북한산이나 도봉산을 갔었는데
이번에 안 가본 곳을 혼자 가 보니 나름 좋은 점이 있네요.
하지만 늦게 시작을 해서인지 사람이 너무 없어 그건 좀 무서운 듯...
담주에는 또 어디를 갈까요^^
인도새@찌질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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