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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바들의 대토론회 - 대단원-

사회 2007/11/09 13:37 by 알밥


http://albablog.kr/entry/알바들의-대토론회-1 를 거쳐..

http://albablog.kr/entry/알바들의-대토론회-2 에서 이어지고,

http://albablog.kr/entry/알바들의-대토론회-3 를 지나서,

http://albablog.kr/entry/알바들의-대토론회-4 까지 찍어보고 왔습니다. 

원래 이런 토론은 결말이 없는 법입니다. 양쪽 모두 일리가 있는 주장인데 어느 쪽을 고를 수가 있나요.

결국은 이렇게 결론지워지는 겁니다.

가혹하게 이어지는 술자리와 끝없는 논쟁에 지친 코코알바의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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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 늦게 쓰는 후기  
 
코코 : 07-07-14 23:45 

오늘에야 컨디션이 정상으로 돌아오는군요.
 
積善之家 必有餘慶 積不善之家 必有餘殃.
 
제가 중학교인가 고등학교 때 한문시간에 배우기로는 "積善之家 必有餘福"으로 배웠는데, 餘慶이 원래 맞는 말인 모양이지요.
 
암튼 제가 아주 좋아하는 말이고, 내가 앞으로 돈을 벌기위해서는 밑밥을 충분히 뿌려야 한다는 신자유주의적 사고방식에 의거해도 매우 유용하고 의미있는 말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사람이 할 수 있는 적선 중에 가장 훌륭한 적선은 주위 사람을 유쾌하게 하고 즐겁게 하는 일인 것 같습니다. 개그맨처럼 포복절도하게 만드는 것이 아니고, 늘 보기만 해도 유쾌하고 생각만 해도 기분이 가벼워지게 하는 그런 것 말입니다.
 
한때 저도 주위 사람들에게 그런 존재였던 것 같은데, 어느 날 제 얼굴에 구름이 드리워지고 더 이상 주위 사람들에게 작은 기쁨을 줄 수 없게 됐다는 느낌이 들 때부터 사람 만나기를 싫어하게 됐었습니다.
 
그 결과로 아주 오랜 친구들이 있긴 한데, 워낙 자주 안 만나다보니 만나도 서로 뻘쭘하고 할 얘기도 별로 없고, 더구나 친한 친구들 중에 월급장이 아닌 사람은 저밖에 없는 특수한 환경 탓에 얘기를 하려고 해도 서로 소통하는 게 매우 어렵게 되더군요.
 
그러다가 다시 세상에 나가게 된 것이 노사모 모임이었었는데, 이건 또 죄다 생각하는 것이 넘흐들 같은지라, 하는 얘기마다 "맞아요, 맞아요, 저도 그래요. ()()()" 이런 식이다보니 두 번 다시 나가고 싶은 마음이 없어집디다.
 
제가 구글방 시절에 "유희알바"라는 말을 쓴 적이 있는데, 악질황까알바색휘덜에서 찌질휘로 안착한 이 모임은, 씹고 씹히고, 조지고 깨지고, 꼬집고 뜯기는 것을 재료로 "유희"를 구성하고 그것을 즐기는 조금 엽기적인 특징을 지니고 있지만, 어쩌면 그것이 "유쾌함"의 본질일 수도 있다는 생각마저 가지게 합니다.
 
온에서와 마찬가지로 오프에서도 누구라도 입만 열면 오로지 누구 씹고 조지는 얘기 밖에는 없는데, 그래도 시종 파안대소가 끊이지 않은 것을 보면, 까칠함과 찌질틱이 결합하면 환상의 "유쾌함"이 생산된다는 것은 부인할 수 없을 것 같습니다.
 
그 날의 결의 사항인 "앞으로 까칠하게 대하지 말고 정답게 정답게~"라는 황시연 회장 후크횽의 캐치프레이즈는, 이는 찌질휘들에게 있어 (씹고 조지는 것을 가능케 하는 기본적인 소양인) "까칠함"이 도저히 버릴 수도 없고 숨길 수도 없는 숙명적인 속성이라는 점을 강조해 마지 않은 것에 다름 아닙니다.
 
그래서 제 마음대로 그 날의 결의 사항을 해석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감출 수 없는 까칠함, 멈출 수 없는 찌질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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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닭배달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구래서... 누가 변호사야?

    2007/11/09 2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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