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터데스크 관리자

도움말
닫기
적용하기   첫페이지 만들기

태터데스크 메시지

저장하였습니다.

ALBABLOG

터키 여행기 2-1

문화/여행 2007/11/09 18:15 by 알밥



사용자 삽입 이미지

아침 일찍 넘어가지도 않는 아침을 억지로 한 술 뜨고 아브라함의 연못으로 갔다. 아브라함 연못의 물고기들이다. 얘들은 족보있는 녀석들이다. 아브라함이 고향에서 유일신 야훼를 믿으라 떠들고 다님에 불만을 품은 유지들이 잡아서 화형시키려 했단다. 막 불을 붙였는데 대천사가 나타나사 불길은 연못물로 변하고, 장작개비들은 물고기가 되었단다. 사진의 괴기들은 장작의 후손이라서 잡아먹으면 큰일난다. 사망하면 수습해서 장사도 지내 준단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연못 전경이다. 디게 이쁘다.

연못만 있을리 없다. 연못에 바로 붙어서 절벽이 하나 있다. 아브라함이 일곱살까지 숨어 살던 동굴이 있으시단다. 아기 예수 탄생때와 같은 꿈을 왕이 꾸었다나 뭐라나. 해서 아브라함도 숨어 살았다 한다. 관광객들에게 중요한 것은 전설의 진위가 아니라 기가 막히게 이쁜 정원과 웅장한 모스크가 있다는 거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아브라함의 동굴로 가는 길. 정원 정말 기 막히게 예뻤다. 저 잔디와 나무들과 꽃들이 비가 아니라 스프링쿨러가 뿌려주는 지하수에 의존해 자란다는 경악스런 사실. 겨울동안 내렸던 눈이 녹은 물이라 하니 일단 참을꺼나.

사용자 삽입 이미지

모스크 안마당. 대리석으로 발랐다. 손씻는 곳이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앵글이 절대 안 나오는데 다 집어넣어보려고 무리했던 사진. 찍사는... 당근 바닥에 누웠다. (-.-)v

사용자 삽입 이미지

멀리서 보면 저렇게 생겼다. 뒷산의 성벽엔 가지 않았다. 1시간 넘게 걸리는 코스인 탓에 갈길 바쁜 우리는 생략. 뱅기만 연착않았음 갔을텐데...

차이 한 잔하고 디야르바키르로 이동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울루 자미아(울루 대사원). 검은 돌과 흰돌을 섞어 지은 사원이다. 원래는 교회 건물이었다고 하는데 셀주크 시대에 적당히 개축해서 사용 중인 사원이다. 안에 들어가서 주저 앉아 쉬었다. 원래 모스크에서는 자도 되고, 마당에서 밥 먹어도 되고, 아이들과 놀아도 된단다. 내부에서 조용조용히 토론해도 되고... 신성함은 5번의 기도 시간에만 챙겨드리면 된단다. 터키 있는 동안 내내 모스크 안에 들어가면 언제나 두 다리 뻗고 쉬었다. 심지어 누워서 졸기도 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손 씻는 곳이 있는 안마당과 깔끔한 흰색의 내부...

디야르바키르에서의 마지막 볼 일인 히타이트 시대로부터 내려온 고성을 보러가는 길. 울루 자미르에서 시장통을 슬슬 걸어갔다. 걸어가는 길, 투르크 언니들의 히잡 패션이 사람마다 다 다르다는 사실을 간파했다. 히잡을 고정시킨 매무새들이 다 다르다. 투르크 언니들이 사용하는 히잡은 정말 화려하다. 날라리 회교도들이 사는 곳 맞다. 터키에서 히잡은 두르기만 하면 되는 것. 후에 이스탄불에서 이란 단체 관광단을 보고 기겁했다. 검은색으로 머리끝에서 발끝까지 감싼 여인네들을 실제로 보면 소름이 돋는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고성이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저걸 살짝 돌아가면 올라갈 수 있는 성벽이 있다. 거대한 야외찜질방이었다. 50도가 넘을거라고 얼른 내려오라고 가이드가 화를 냈던 곳. 선글라스 끼고도 눈이 아파 눈물이 났다. 사진 찍으려고 손목에서 달랑거리던 카메라를 잡으면 일단 그 열기에 흠칫 놀라곤 했다. 기계 고장날까봐 상당히 걱정되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

이 글은 교주님께서 13일간의 터키여행을 마치고, 2007년 9월 2일에 자신의 블로그에 발표하신 글입니다.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선스
Creative Commons License

한RSS를 이용해서 보다 편리하게 알밥로그를 구독하세요.

TRACKBACK :: http://albablog.kr/trackback/77 관련글 쓰기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교주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쩌라구?
    그런다고 계속 쓸 거라고 생각하시진 않겠지효?

    2007/11/09 20:46
    • Favicon of http://albablog.kr albab  댓글주소  수정/삭제

      당연히 이어지는 내용이 계속 올라올 것으로 기대하는 많은 사람들의 초롱초롱한 눈망울을 생각하시라니까요~

      2007/11/09 21:51
  2. 교주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초롱초롱한 눈망울이라....

    알콜에 절여진 흐리멍텅한 눈들이겠쥐~~

    2007/11/09 23:30

1  ... 763 764 765 766 767 768 769 770 771  ... 840 
BLOG main image
ALBABLOG
알밥을 아십니까?
by 알밥

카테고리

분류 전체보기 (840)
정치 (223)
사회 (87)
문화/여행 (194)
경제 (16)
스포츠 (15)
과학기술 (22)
음식 (108)
영화 (5)
사는이야기 (78)
문학 (38)
시리즈 (6)
북리뷰 (5)
알바명단 (43)

달력

«   2012/02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tistory!get rss Tistory Tistory 가입하기!
모든 알바들의 정신적 고향, 찌질넷~



Statistics Graph
Cand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