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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만시의 중심지 전경...

 

 

멀리 보이는 산(해발 3670미터)에는 눈이 쌓여 있습니다.

 

 

 

점심 식사를 마친 후 산 정상쪽을 향해 올라가기 시작했습니다.

4륜구동 도요다 랜드 크루즈는 험한 산길에 적합한 차량입니다.

그래서, 고급공무원들이나 부자들의 차는 대개 랜드 크루즈입니다.

 

자동차 얘기를 잠깐 하자면, 이 곳에서는 자동차 가격이 대략 한국의

60~70% 수준인 것 같더군요. 우선 여기는 수입관세부터 특소세, 등록세, 보유세 등 세금이 전혀 없습니다. 다만, 번호판을 받을 때 미화 3,600불 정도를 냅니다. 결국, 이게 일종의 세금인 셈인데, 재미있는 것은 대개의 번호판이 4자리 내지 5자리의 쿠르디스탄 숫자로 되어 있는데

간혹 3자리 숫자의 번호판이 있습니다. 이런 번호판은 15,000불 정도로 비싸며 돈 있는 사람들의 상징처럼 인식되고 있습니다. 기아 오피러스가 우리나라에서는 얼마인지 모르지만

여기서는 26,300불입니다. 번호판 값 3,600불을 더하면 29,900불이네요.

랜드 크루즈 4500cc 짜리 스틱은 48,900불이군요. 한국에서는 아마도 1억 가까이 줘야 탈 수 있을 텐데요.

 

어쨌든 랜드 크루즈를 타고 아래 사진 뒤로 보이는 가장 높이 보이는 산 정상 방향으로 갑니다.

저 산을 넘으면 이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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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는 길에 만난 민가 몇 호가 있는 작은 마을입니다. 이 마을에는 작은 의원인지 보건소가 있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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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딜산맥 내로 들어와 있습니다. 사진 몇 장 감상해 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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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혹 민가들이 한 두 채 있고 밭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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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자동차가 달리는 이 길 옆으로는 철망이 쳐져 있는 곳이 많은 데, 전부 지뢰지대라고 합니다. 사담이 이 지역에 독가스는 물론 지뢰까지 매설해 둔 것이죠. 그래서, 이 지역 사람들에게 신체불구가 많이 있다고 들었습니다.

 

길 옆에 지뢰주의 표시판

 

 

드디어 산 정상이 코 앞에 펼쳐진 곳에 도착했습니다. 더 이상은 차로 갈 수가 없는 곳까지 온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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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착하자 마자, 눈 앞에 보이는 건 당나귀를 타고 산 꼭대기를 향해 올라가는 노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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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크게 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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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쉬메르가의 연인이란 책에서도 칸딜산맥을 당나귀를 타고 넘는 여주인공을 묘사한 부분이 있습니다.

 

내가 서 있는 산 아래쪽을 보니 염소와 양떼가 계곡물 옆에서 서로 힘자랑을 겨루는 장면과 풀을 뜯는 장면이 눈에 들어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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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곡쪽으로 내려 와서 한 컷 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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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곡물에 손을 담궈 보기도 하고, 함께 간 사람들과 몇 장의 사진을 찍기도 했습니다만 전부 이라크 사람들만 나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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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에서 온 사진기자는 연신 카메라 앵글을 맞추더군요.

 

저 산 멀리에 텐트촌이 보입니다. 그래도 흙벽돌 집이라도 텐트보다는 나을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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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을 내려오는 길에 이 부락의 부락장(목타르, Moktar)의 집으로 갔습니다.

여기서 함께 온 사람들과 부락장이 모여 차이 한 잔과 요구르트를 마시면서

현안에 대해 토의를 합니다.

 

부락장 집에서 만난 꼬마들~ 아마도 손녀들인 듯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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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좋게 생긴 부락장과 부인입니다. 부락장은 50대 초반이라고 합니다. 사진 안 찍겠다고 도망치는 부인을 부락장이 잡아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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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이 모여 회의를 합니다. 부락장 집에는 회의를 할 수 있는 장소가 따로 준비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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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떠날 때, 가족들인 듯 싶은 사람들이 나와서 인사를 합니다.

비록 집도 다 쓰러져 가는 흙벽돌집에 가진 것도 보잘 것 없지만 매우 행복한 모습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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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차로 내려오는 길에 혼자서 놀고 있는 당나귀를 만나기도 했습니다.

어디를 쳐다 보고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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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을 내려와서 터키 손님들은 모두 자동차로 돌아가고, 시장, 교육행정책임자, 당 위원장, 그리고 독일에 산다는 초만이 고향인 사업가이렇게 다시 점심을 먹던 곳으로 이동했습니다.

 

맥주와 시바스 리갈 보이시죠. 이렇게 이 사람들은 정말 가깝다고 느끼는 사람들끼리 자신들만의 공간에서는 술을 잘 마시더군요. 폭탄주 비법을 전수해 줬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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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과 또 다른 쿠르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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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행정책임자와 당 위원장 (이 둘은 동갑인데몇 살로 보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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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르빌로 돌아가야겠다고 하니, 모두들 초만을 방문한 첫 한국인을 서로 자기네 집에서 자고 가라고 붙잡는 통에 매몰차게 일어서질 못하는 사이 시바스 리갈이 한 병 더 나와버렸습니다.

덕분에 에르빌에 도착한 시간은 새벽 1시가 넘어 버렸습니다. 그런데, 저를 태워 준 그 시장의 경호원은 호텔에서 자고 가라는 저의 만류를 마다하고 그 시간에 다시 초만으로 돌아갔다는 거죠.

 

아무튼 이틀간의 Soran, Choman 여행은 제 기억 속에 특별한 경험으로 오래 남을 것 같습니다.

 

* 사이즈가 작은 사진들은 모두 아래 블로그에서 빌린 것입니다.
http://kurdishwaves.blogspot.com/2007/05/choman-day-trip.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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록키@찌질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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