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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 주 : 얼마전에 벌어진 그루지아 사태에 대해 찌질넷에서도 많은 얘기가 오갔습니다. 이 내용을 최대한 편집하지 않고 논의가 오간 모습 그대로를 전달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원문의 내용은 아래의 링크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http://albab.kr/bbs/board.php?bo_table=sisa&wr_id=12906
http://albab.kr/bbs/board.php?bo_table=sisa&wr_id=12970



러샤와 조쟈의 전쟁에 대해, 꿀먹모도님께 - SiberianSweetie

솔직이 제가 이번 러샤와 조쟈의 전쟁에 대해 아는 것이라고는 주위 러샤 빨갱이들에게 전해들은 것이 전부라 정확하지 않을 수도 있지만, 이곳의 록히흉이나 다른 분들이 제 헛소리는 바로잡아 주시리라 믿고...

1. "예전의 상태"에 대하여

1992 년 이후 러샤 군대가 남오세탸와 압하쟈에서 사실상 평화유지군의 역할을 해온 것으로 압니다. 두 지역 모두 러샤 왕당파들이 주도권을 잡고있는 친러샤 지역이죠. 거기에 조쟈에 속하지 않는 북오세탸와 통일에 대한 국민투표까지 진행하였을 정도였으므로, 예전에는 이들 지역과 조쟈간의 갈등이 없었다는 것이 아니라 그 갈등이 어떤 평형상태를 유지하고 있었다고 말하는 것이 옳을 것 같습니다.

그런데 발생한 두개의 문제가 현 조쟈의 대통령의 일방적 친미 정책(이락에 2천명 파병, 공항의 중앙로 이름이 G.W.Bush street이랍니다)과 코소보의 독립입니다. 일단 코소보의 독립부터 말하면 러샤의 형제국 세르뱌로부터의 독립에 줄기차게 반대해온 러샤를 무시하고 미국과 유럽 대부분의 나라가 이를 승인하며, 러샤는 자존심에 상당한 상처를 입었습니다. 그래서 "이것들 봐라. 이게 보자보자하니 보자기로 보이나, 가만히 있으니 가마니로 보이나?" 하며 울분을 터뜨리면서 복수의 기회를 엿보던 가운데...(물론 이에 자극받은 남오세탸와 압하쟈도 독립하겠다고 나섰죠)

지난 4월 나토가 조쟈와 우크라이나를 회원국으로 받는 것을 검토한다고 하는 순간, 러샤는 더 이상 가만히 있을 수 없다고 결정한 것으로 보입니다. 그래서 전쟁 발발 몇 주전 부터 조쟈 상공에 전투기를 띄우고 군사 훈련을 남오세탸의 북쪽 국경근처에서 벌이며 조쟈를 자극합니다.

이 를 눈치챈 미국무부는 현 조쟈 대통령에게 "이건 함정이다. 러샤가 조쟈를 침공하기 위한 구실을 찾고있는 거다"라고 알려주었지만, 미국의 군사적 지원과 자신들의 능력을 지나치게 과신한 조쟈 대통령은 러샤에 군사적으로 맞서기로 한거죠. 그리고 아시다시피 죠쟈군은 러샤군에 상대도 되지 않았고, 미국을 비롯한 서방국은 기대와는 달리 립서비스 뿐 직접적 군사적 도움을 주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남오세탸에서 패퇴함은 물론 러샤의 보복공격까지 받게되었고, 현재 많은 조쟈 국민들은 미국의 배신과 현대통령의 무모함을 비난하고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러샤가 원하는 것이라면 조쟈에서 친러정권 수립, 오세탸와 압하쟈의 사실적 독립, 조쟈와 우크라이나의 나토가입 봉쇄정도가 아닐까합니다. 그리고 예전 상태라고 하면 사실상 러샤 왕당파가 지배하는 지역에 대한 준독립 상태의 유지와 나토와 러샤간의 완충지대로서 조쟈의 존속 정도가 될 것 같습니다.

2. 내전은 일어날 것인가?

그 러샤처자가 친러샤 정권이 들어서는 수준에서 이번 전쟁이 수습될 것으로 확신하는 이유는 조쟈가 서방국에게 그렇게 중요한 나라가 아니며, 현재 유럽에 공급되는 에너지의 1/3 이상을 제공하는 러샤의 심기를 불편하게까지 하며 조쟈를 지원하지는 않을 것이라는 생각때문입니다. 이런 생각은 이번 전쟁을 통해 맞다는 것이 확인되기도 하였구요. 그리고 현대통령과 친미정책에 대한 국민의 지지가 높지 않다는 것과, 러샤 역시 나토와의 완충지대 필요성을 인식하고 있다는 것이 이런 확신을 갖게하는 하나의 요인이 될겁니다.

주위에서 계속 이런 얘기를 듣다보니 세뇌가 되어, 제가 드린 말씀이 맞을거라는 확신은 별로 없습니다. (사실 제가 하는 말 대부분이 그러하지만요.)


아래는 이어지는 댓글들 입니다.

토미에 :        
주위에 려샤 뺄갱이라... 복받은 곰탱이 횽아....

SiberianSweetie :    
그게... 복인 동시에 골치덩어리이기도 하다능~

루시 :        
러샤 빨갱이들과 친교를 맺단휘....
한국에 들어오면 클나겠네~~~

SiberianSweetie :    
중국 빨갱이들 득실거리는 곳에 가서 친교를 위한 운동하는 애들도 있는데요 뭘.
그리고 전 고려인...

오마담 :        
일단 신고부터...
http://nis.go.kr/app/center/prosecute?pCode=1

토미에 :
신고해서 뿜빠이나 할까효?

오마담 :
몇 대 몇으로 할까요?

토미에 :        
토다이 (Fairfax, VA)가서 초밥만 먹으면 되효...

려샤 빨갱이랑 놀면서 비싼 초밥집을 간 곰탱이 횽아를 징벌하는 의미해서...

울 가족과 손님 한명 그러니깐.. 한 200불 정도만 있으면 되니깐... 나머지는 마담온냐 CD사던지 국끓여 먹던지 상관 안하겠삼...ㅋㅋ

SiberianSweetie :    
잠깐만요... 울 가족(성인 2명 + 무료 입장이 가능한 유아 2명) + 손님 한명이 어찌 200불 씩이나??? 200/3 하니 거의 일인당 70불인데...

토미에 :        
행님아....

지도 좀 남겨 묵어야 하지 안켓는겨?

SiberianSweetie :    
저도 어케 좀 껴서 뿜빠이에 참여할 수 없을까요?

그러니깐두루 누굴 신고하면 되나여?

꿀먹 :        
친절하고 자세한 설명을 해주신 것에 대해서 스위티님께 감사 드립니다.
그 분쟁을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사실 스위티님께 대답해 주시라고 부탁할 상황이 아니었는데, 스위티님을 귀찮게 해드린 것 같아서 죄송하다는 말씀 드립니다.

그런데, 이번 분쟁을 통해서 러샤가 원하는 것이 조쟈 내의 러시아인들의 안전이나, 조쟈를 비롯한 이전 동구권 국가들이 러샤를 무시하고 친서방적인 정책을 취하는 것에 대해서 그리고 그 지역에서 러샤의 입장을 무시하는 미국의 외교정책에 대해서 경고를 주는 것을 넘어서, 조쟈 내에 친러정권의 수립이나 남오세티아와 압하지아의 독립이라고 한다면, 러샤가 조쟈를 공격한 이유가 단순히 자존심이나 명예 때문이라고는 할 수 없지 않나하는 생각이 듭니다.

이라크에 미군이 더이상 주둔하지 않는다고 할지라도 만약 안정적이고 확실한 친미 정권이 수립된다면, 그러한 정권을 통해서 미국은 그들이 원하는 정치 경제적 이익을 얻을 수 있는 것 처럼, 조쟈 내에 친러정권이 수립된다면 러샤가 얻을 수 있는 것은 단순한 자존심과 명예를 넘어서 러샤의 정치적 경제적 이익이 될 수 있는 것이 아닌가하는 생각이 듭니다.

SiberianSweetie :    
예 맞습니다.
그런데 러샤가 얻을 수 있는 "정치적 경제적 이익"에 비해 이번 러샤의 죠쟈침공은 지나친 규모의 오바스런 행동이였다는 것이 전문자들의 의견인 것으로 보입니다(이건 브레진스키를 비롯한 민주당측 역시 동의하는 내용입니다).

경제적인 이익이 무엇일지는 아직 확실하지 않지만, 적어도 이번 전쟁으로 러샤는 우크라이나에 대한 충분한 경고를 하였고, 나토의 대응력을 시험해 본 것등의 많은 정치적 이익을 본 것만은 확실해 보입니다. 단지 그 전개의 과정이나 사용된 무력을 고려하면 자존심과 명예의 회복이란 점이 강하게 작용했다는 것이죠.

그런데 말씀드렸다시피 제가 들은 정보가 편향된 것이므로 진실과는 상당한 괴리가 있을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특히 미국애들은 처음엔 "조쟈? 러샤가 미국을 침공한거야?" 하고 놀라다가, 죠쟈가 그 조쟈가 아니란 걸 알고 나서는 "난 또..." 하면서 관심을 접어버려 사실 여러 의견을 들어보진 못했습니다.

꿀먹 :        
예 잘 알겠습니다.
좋은 정보 주신 것에 대해서 다시 한번 감사하다는 말씀 드립니다.

이 분쟁에 대한 평범한 미국인들의 견해가 무엇이고 관심이 어느 정도인지는 제가 잘 모릅니다만, 저는 부시가 나와서 러샤의 침공이 어떻고 정의가 어떻고 할 때는 짜증이 확 나더라구요.

뭐 묻은 놈이 뭐 묻은 놈 욕한다는 속담이 생각나서요.....

SiberianSweetie :    
부시야 원래 그러려니 하지만, 원칙주의자 브레진스키가 "도덕적 어쩌구.." 하는데서 전 환멸을 느꼈습니다.

이런 :        
뒷북 치는 건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제가 팔로업 하면서 느낀 몇 가지 공통된 의견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1. 푸틴은 세바르드나제를 싫어했었다. 그런데 사카슈빌리의 경우엔 아예 인간으로도 보지 않는다. 더구나 사카슈빌리는 실제로 무모하고 무능하다.

2. 그루지아는 이라크파병 이외에 서방과의 공식적 동맹 관계가 없다. 가장 큰 이유는 기본적으로 그루지아는 독재국가-경찰국가이기 때문이다. 이 사실이 나토 등의 서방협력체에 가입하는 데 가장 큰 걸림돌이다.

3. 러시아를 상대하는 서방의 주체들 (워싱턴, 나토, 유럽안보협력기구, EU)이 일체감을 보여주지 못했다.

4. 특히 러시아의 막대한 에너지 자원 때문에 우물쭈물하는 워싱턴의 헛발질은 사태를 더욱 악화시켜왔다.

5. 이 모든 상황을 적절히 이용할 줄 아는 푸틴은 정말 무섭고 똑똑한 사람이다. 이에 능히 필적할 서방 지도자가 없는 상황에서 러시아가 포스트소연방 지역에서 영향력을 확대시키려 꾀해온 정책들은 대부분 성공해왔다.

물뚝심송 :        
흠.. 정신이 혼미한 상황에서 이런 글을 읽으려니 더욱 머리속이 아스트랄해지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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