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등산을 다시(?) 시작한 이후 처음으로
동서울 터미날에서 버스를 타고 산에 다녀왔습니다.
양평 지나 용문은 제가 군 생활 시절 많이 왔던 곳이라 친근한 동네지만 용문의 용문사나 용문산은 처음으로 오르는거라 맘이 좀 설렜습니다. 군 생활은 용문도 지나 양덕원에서 횡성 방향으로 가면 시동이라는 동네에서 했는데 근데.. 여길 왜 자주 왔을까...
버스는 양평을 지나 용문사까지 들어왔고(하루에 두번)
입구에 다다르자 은행의 쾨쾨한 냄새가 손님들을 반깁니다.
가을이라 등산객보다 소풍온 차림의 사람들이 더 많습니다~
은행잎 색깔이 좀 헷갈리는군요^^
한쪽은 녹색...한쪽은 노란색..
입구에서 입장료를 내고 잠시동안 걷자 그 유명한 은행나무가... 아직은 녹색...
아마도 며칠만 지나면 색이 확 바뀔듯...
바로 정상을 향해 오르는데... 아래쪽은 가끔씩 이런 단풍색을 보여주는 정도...
감기에 걸린 몸을 이끌고 오르는터라 산행속도가 아주 더뎌집니다..
하지만 정상 방향을 바라보다 보면 다시금 힘이 나곤하죠^^
정상을 향하다 오른쪽 방향 능선을 보며 저기 능선도 재미있겠다 싶은 생각이 듭니다~
이 산의 돌들은 좀 밝은 색을 띠는게...단풍의 붉고 노란색과 잘 어울리는듯...
여기도 고사목이...
정상에 오르니 왠 북 세트가... 정상석에 쓰인 높이가..에... 생각이 안나네요 ㅜ_ㅜ
정상에서 바라본 하늘...
멀리 아까 잠시 쉬었던 은행나무가 보입니다~
정상근처는 아래와 좀 색이 다르게 보이네요...
장군봉 백운봉 방향으로 하산,,,
가끔 군 진지가 보였는데...이런데는 보수를 해야할 듯~
군시설들을 우회하여 장군봉으로...
백운봉으로... 헉헉~~
하산길 아래쪽은 다시 녹색에 도토리 풍년~
도토리에 미끄러져 두번 넘어졌네요 ㅡ..ㅡ
사나사 거꾸로도 사나사로 내려왔더니... 올라갈 때는 용문산이 내려올 때는 봉재산^^
옥천으로 기는길... 아직도 추수를 많이 안했습니다~
쓰러진 벼들을 보고 농부들은 얼마나 맘이 아팠을까...
이 동네에 여름폭우가 왔었나 봅니다~
왜무도 뽑을 때가 다가온것 같습니다~
여긴 땅콩밭! 응~~
탱나무?
추수를 마친 논은 얼마 안되네요~
파밭~
구절초랑 생긴건 비슷하지만 얘들 이름은...?
옥천냉면 먹으러간 동네에는 아직 목화 다방이 문을 안 닫았고
그 안에 동네 어르신들이 진한 코피를 마시고 계십니다~
(근데 산 날머리에서 이 동네까지 걸어 오느라 너무 많이 아스팔트를 걸었더니..
발이 아프네요~흙 ㅜ_ㅜ)
원조집은 돈 벌어 큰길로 나갔지만
손님 없어보이는 옛 동네가 더 친근한건 왜일까요^^
양평 터미날로 ~ 콜택시비 9000원~ 동서울 터미날 직행4300원...
하지만 청량리로 동서울로 나오는 일반 버스도 있다는...
다음주 부터 3~4주간은 단풍이 피크겠군요.... 그만치 사람도 많겠죠 ㅡ,.ㅡ
하지만 다음주 어딜 갈지 벌써부터 맘이 설레는군요.
토요일 보았던 산의 색이 어떻게 변할런지...정말 흥미진진해요^^
인도새@찌질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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