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론 읽지 않았고 읽을 생각도 없다. 단지 '개조론'이란 제목붙이기에 드러난 그의 천박한 인식이 한심할 따름이다.
OO개조론은 전통적으로 파시스트, 극우주의자들의 전유물이었다. 유명한 히틀러의 인종개조론이 홀로코스트의 비극을 낳은 것은 굳이 언급할 필요도 없다. 우리의 근현대사를 살펴봐도 일제의 조센징 멸시풍조를 받아들인 이광수-안창호의 민족개조론이 있다. 북만주 벌판에서 독립군들이 무장투쟁을 전개할때 조선민족은 바뀌어야 한다, 그래야만 식민지배를 벗어날 자격이 있다라고 외친 '선각자'들이 들고 나온 그 개조론 말이다.
그러한 상황이 아닌 지금 이 시점에서 '대한민국 개조론'을 들고 나온 유시민의 경우는 다른가? 그렇지 않다. 일본 수구세력의 대부인 나까소네가 주창한 '일본 개조론'과 하등 다를 바가 없다. 유시민은 자신이 '성공한 독재자'라고 언급한 박정희의 국가우선주의가 부러웠던 것일까? 자신들의 어젠다에 그대로 따라주지 않은 어리석은 민중들이 못마땅했던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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